보통 강아지를 입양해 오시는 분들은 아마도 강아지 유산균을 받아오실텐데요. 저는 입양시 대략 4주 분량의 유산균을 받아왔습니다.
아침저녁으로 2주 정도는 물에 타서 주사기에 넣어 먹이는 방법이었고요. 나머지 2개는 앞서 물에 탄 유산균을 다 먹인 후 그 뒤에 사료에 섞어 먹이는 것들이었어요.
그런데 첫 2주는 소량의 일정 물을 부어 받아온 유산균을 녹여 받아온 주사기로 입에 대고 조금씩 먹였는데요.
생각보다 흘리지 않고 먹이는게 쉽지 않더군요. 강아지가 어리니 이리저리 발버둥을 쳐서 입에 묻고, 저도 작은 강아지를 세게 안을 수 없으니 첫 유산균 먹이기는 쉽지 않았죠.
그래도 두 사람 아이를 키운 경험이 있으니 두 번째부터는 그나마 잘 해냈는데요. ㅋㅋㅋ
강아지 키우는 영상이나 관련 영상들을 그간 많이 봐온 덕에 강아지도 덜 힘들어 하고, 초보 견주도 만족스러운 2개월령 어린 강아지 유산균 잘 먹이기 방법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 녹인 유산균을 주사기에 넣어 준비합니다.
- 견주는 앉은 상태에서 강아지를 안아 허벅시 사이에 끼웁니다.
허벅시에 살이 많으니 강아지들을 안정적으로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킬 수 있어요. 그리고 주인 품에 있으니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 강아지 얼굴을 조심스레 잡고 입의 중앙이 아닌 옆(어금니 쪽으로) 약을 넣어줍니다.
- 너무 많이 한꺼번에 넣으면 강아지가 기침을 하니 적정량 4~5번에 나눠 줍니다.
- 저는 먹을 때마다 한번 더, 한번 더, 이렇게 얘기해주고 마지막이 남았을 때 꼭 마지막~! 이라고 얘기해줬어요. 처음엔 못 알아듣더니 나중에는 강아지도 느낌적인 느낌?으로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어렴풋이 이해하는 듯 싶더라고요. ㅋㅋㅋ 힘들지 않게 입을 벌려주는 때가 오더라고요.
아침 저녁으로 식사 15분전에 이렇게 먹여야 했는데요. 귀찮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견주의 부지런함이 결국 강아지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니, 꼭 잘 챙겨 먹여주시는게 좋아요. 저희집 강아지는 아직 건강하게 자라고 있고, 응가도 잘 싸고 있네요. ㅋㅋㅋ
2주 정도 분량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저희는 2주하고 3일을 더 먹였어요. 아무쪼록 처음에 물과 함께 타서 주는 유산균 잘 먹이시고요. 나중에 먹이는 유산균은 사료에 섞어서 주면 되니 정말 일도 아니랍니다. ^^ 그럼 건강하고 예쁘게 반려견 키우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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